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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분기 애니 잡담 본문

애니

2016년 2분기 애니 잡담

미누샤 2016.04.11 11:25


'플라잉 위치 (Flying Witch)'는 치유계 일상물로 가끔 심심할 때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녀라는 사실을 그대로 일상에서 스스럼 없이 밝힌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네요. 주인공의 등신같지만 귀여운 요소와 주변인들이 당황해하는 개그 기믹도 볼만 하구요.


한가지 보는 내내 아쉬웠던 건 남주 성우 연기가..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네요. 물론 신인 때 연기 흑역사를 가진, 지금은 대성한 성우들도 많이 계시지만 역시 이건.. 도저히... 이름이 스가와라 신스케라고 했던가요. 졸음을 불러 일으키는 엄청난 국어책 읽기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마크로스 델타.' 개인적으로 너무 오그라들어서 1화를 다 보는 것도 엄청 어려웠습니다. 특히 메카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안무를 춘다던지 출거면 좀 애니메이션 동작을 자연스럽게 아님 멋있게 만들던가, 혼란스러운 전장터 한 가운데에 아이돌 가수가 춤 추고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를 들은 적들은 3초만에 바알 신드롬을 멈춘다던지.. 억지스러운 아이돌 설정도 그렇지만 뭐랄까 중간중간에 연출력, 영상 편집도 엄청 촌스러웠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찰나 위험했던 카나메를 구한 파일럿의 엄지척! 씬도 정말 오글거렸구요. 여러모로 영상 에디팅과 설정의 자연스러움은 온데간데 없고 오글거림만 남은 1화였습니다. 적어도 프론티어 때 셰릴은 정말 멋있기라도 했지..


뭐.. 마크로스 델타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돌물이나 마법소녀물을 보고 싶으면 아이마스, 프리즈마 이리야를 보지 마크로스 델타를 보진 않을 것 같네요. 노래 좋은 거 몇 곡 나오면 그거나 들어야겠습니다.






'사카모토입니다만?'은 호화 성우진 때문에 보게 됐는데 재밌습니다. 등신같지만 멋있어의 정석. 오랜만에 미도리카와씨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역들 목소리가 전부 베테랑들이어서 쓸데없이 고퀄인 작품입니다. (...)






2분기 중 가장 재밌게 보는 작품 중 하나인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흔한 루프물이지만 작화도 예쁘고, 성우진도 괜찮고, 이야기 전개도 재미있어서 여러모로 삼박자가 잘 맞는 작품입니다. 특히 타카하시 리에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듣기 좋네요. '그것이 성우!' 에서 이치노세 후타바 역으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밝고 청량한 음도 낼 수 있다는 걸 리제로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2016년엔 큐어 미라클 역도 따냈겠다,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분 중 하나입니다. 캐릭터 버프 잘 받아서 대성했음 좋겠네요.






'쿠로무쿠로.' 오카무라 텐사이 감독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만큼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봤는데 1화는 재밌었습니다. 주인공과 엄마, 아빠의 관계도 그렇고, 갑자기 검은큐브를 열고 나타난 나체의 청년이 주인공을 히메라고 부르질 않나.. 여러모로 흥미로운 떡밥도 많았고 앞으로의 전개도 어떻게 될 지 기대되네요. 2분기 메카물은 쿠로무쿠로! 너로 정했다!






'갑철성의 카바네리.'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중인 에도 시대에서 펼쳐지는 좀비물. 나무위키에서 말했듯, '(진격의 거인-거인)+(설국열차-빙하기)+좀비+사쿠라 대전+스팀펑크. 줄여서 진격의 좀비열차' 라는 설명은 이 작품을 정확히 관통합니다. (...) 여기저기서 흥미로운 여러가지 컨셉들을 따와 짬뽕시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좀비물은 서양권에서 너무 많이 소비되고 접해봐서 개인적으로 식상하지만, 나름 에도 시대 배경이란 것도 재밌고, 그림체와 연출력도 훌륭해서 일단 계속 볼 예정입니다. 추후 더 나올 무메이의 액션 격투씬도 기대됩니다.


이상 2016년 2분기 애니 잡담이었습니다. 사실 1~2화만 봐서는 모르는데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재미있고 없고가 갈려 이 리스트는 더 줄어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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